밤을 향한 모호한 여정의 주인공들로는 서로 다른 형태의 말(馬)들, 어둠, 디지털 인공물들 그리고 전기 음향이 이끌어내는 음악적 풍경들이 존재한다. 보안이 취약한 감시 카메라의 영상 자료만을 바탕으로 만든 단편 영화.
깊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이 영화를 본다면 우선 당황하게 된다. 동굴 안에 갇힌 동물인가? 잠든 말을 반사하는 안구의 형상인가? 예뢴 반 데 스톡은 폐쇄회로 감시카메라로 훔쳐보는 것 같은 인상을 시종 창조하면서 어둔 밤의 삽화를 상연한다. 이 그로테스크한 여정에는 다양한 형태로 보여지는 말(馬), 어둠, 불빛, 도로, 자동차, 하늘로 향하는 계단, 디지털화된 신호가 존재한다. 전자음악 작곡가 엘리안느 라디그의 앰비언스 사운드 스케이프는 이 추상적인 여행의 안내자이다. [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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